세계 처음으로 속눈썹을 길러주는 약물이 미국에서 시판 허가돼 붙이는 속눈썹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름살 제거제 "보톡스"로 유명한 미국계 제약사 엘러간은 지난달 26일 이러한 약물 "라티세"(Latisse, bimatoprost)가 속눈썹의 빈모증(hypotrichosis) 치료제로 FDA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속눈썹 빈모증은 속눈썹이 부족하거나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로, 이런 속눈썹의 길이, 굵기와 검기를 증가시키는 약물이 시판 허가되기는 처음이다.
사실 라티세의 활성성분인 bimatoprost는 엘러간이 2001년 이래 녹내장 치료제로 판매 중인 "루미간"(Lumigan)의 주성분과 같다. 루미간으로 치료받은 녹내장 환자들에서 속눈썹이 자라는 부작용이 보고되자, 엘러간은 속눈썹 빈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용량 bimatoprost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해 마침내 이번에 시판 승인을 받은 것이다.
Bimatoprost는 구조적으로 프로스타글란딘과 유사한 물질로,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와 결합한다.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는 모발, 특히 진피유두(dermal papilla)와 외모근초(outer root sheath)에 존재한다. 정확한 작용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로스타글란딘 수용체는 모발의 성장기(anagen)에 모발의 비율을 증가시켜 모낭의 발육과 재성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엘러간 측은 밝혔다.
라티세를 하루에 한번 위 속눈썹의 밑 부분에 발라주면, 최단 8주 만에 눈썹이 길어지고 굵어지면서 검어지고 16주면 완전한 효과를 보게 된다. 이러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라티세를 계속 발라주어야 하며, 사용을 중단할 경우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차 속눈썹이 치료 전 상태로 돌아간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눈이 가렵거나 빨게 지는 것이고 덜 흔한 부작용으로는 라티세를 도포한 부위 인근에서 피부가 검어지거나, 눈을 자극하거나, 눈을 건조하게 하거나, 눈꺼풀이 붉어지는 것이다.
올 3월 처방약으로 발매될 예정인 라티세는 1개월분 약가가 120달러이다. 엘러간은 라티세가 연 최고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속눈썹 붙이는 대신 기른다|작성자 메디타임
한국에는 아직 들어 오지 않았으며 약 10월경부터 한국에도 병원 처방으로 구입 가능할 예정이어서 속눈썹 빈모증에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본원도 관심을 갖고 준비 중입니다.
